치아가 전보다 길어 보인다고 해서 실제로 치아가 자란 것은 아닙니다. 치아를 감싸고 있던 잇몸의 경계가 뿌리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원래 보이지 않던 부분이 드러났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의학적으로 치은퇴축(Gingival recession)이라고 합니다.
잇몸 내려앉음이 발견되면 가장 궁금한 것은 다시 원래대로 올라올 수 있는지, 잇몸이식을 해야 하는지, 치아가 빠지는 것은 아닌지입니다.
그런데 치은퇴축은 내려간 정도가 비슷해 보여도 원인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칫솔질 압력 때문에 특정 치아에만 발생한 경우와 치주염으로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손상된 경우는 같은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치료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
이미 실제로 퇴축된 잇몸은 칫솔질이나 치약만으로 원래 높이까지 다시 자라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든 치은퇴축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원인을 제거하고 진행을 막는 관리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으며, 치근 노출과 시림이 심하다면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합니다.
잇몸 내려앉음, 다시 올라올 수 있을까?
잇몸이 내려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잇몸 조직이 퇴축된 경우와 염증으로 부풀어 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원래의 잇몸선이 드러나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잇몸 조직이 줄어든 경우
치은퇴축은 치아 표면과 잇몸이 만나는 경계가 뿌리 쪽으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잇몸으로 덮여 있어야 할 치근 표면이 노출되면 치아가 길어 보이고 차가운 물이나 칫솔 자극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잇몸 조직이 실제로 소실된 경우에는 치약, 가글, 영양제만으로 잇몸이 자연스럽게 재생되어 원래 높이로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치은퇴축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치주성형수술을 통해 드러난 치근을 덮는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은 경우
치은염이나 치주염으로 잇몸이 붓고 두꺼워져 있다가 치료 후 염증이 줄어들면 치아가 이전보다 길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변화는 건강한 잇몸이 새롭게 손상되었다는 의미와 다를 수 있습니다. 염증성 부종이 감소하면서 원래 존재하던 잇몸 퇴축이나 치아 사이 공간이 더 뚜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거울에 보이는 잇몸 높이만으로 조직이 새롭게 소실되었는지, 염증이 가라앉은 것인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치과에서는 과거 상태와 현재의 치주조직을 함께 살펴봅니다.
어느 치아에서 내려앉았는지가 중요한 이유
치은퇴축은 모든 치아에 같은 형태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위치와 분포가 원인을 추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앞니 한 개의 잇몸만 유독 내려간 경우
아랫니나 윗니의 특정 치아 하나에서만 잇몸선이 눈에 띄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해당 부위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칫솔 자극, 치아의 위치, 잇몸 두께, 국소적인 치주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치아가 치열의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있거나 주변 잇몸이 얇다면 퇴축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치아에서만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잘못된 칫솔질이 원인인 것은 아닙니다.
여러 치아에서 잇몸이 동시에 내려가는 경우
여러 치아의 잇몸선이 내려가고 치아 사이에 삼각형 모양의 빈 공간이 보인다면 치주조직의 상태를 더 넓게 살펴야 합니다.
특히 잇몸 출혈, 치석, 입냄새, 치아 흔들림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치주염으로 인한 부착조직과 치조골 손상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여러 치아의 잇몸이 내려갔다고 해서 모두 진행성 치주염인 것은 아닙니다. 나이, 치아 배열, 잇몸의 구조, 오랜 칫솔질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 이후 잇몸선이 달라진 경우
교정치료 후 특정 치아의 뿌리 부분이 더 드러나 보인다면 치아 이동과 주변 치조골, 잇몸 두께의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잇몸과 치조골이 얇거나 치아가 바깥쪽으로 이동한 경우에는 퇴축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교정 후 발생한 모든 잇몸 변화가 교정치료의 잘못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정 중이거나 교정이 끝난 뒤 퇴축이 관찰된다면 치주과와 교정과의 평가를 통해 현재의 조직 상태와 추가 진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은퇴축 원인, 잇몸을 내려가게 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잇몸 내려앉음은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의 두께, 치아 위치 같은 구조적인 특성에 치주 염증이나 반복적인 자극이 더해지면 퇴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한 칫솔질과 반복적인 물리적 자극
칫솔모가 너무 단단하거나 치아를 깨끗하게 닦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좌우로 문지르면 잇몸 가장자리와 치아 표면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집니다.
특히 잇몸이 얇은 부위에서는 이러한 자극이 치은퇴축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에 패인 흔적이 함께 발견되기도 합니다.
다만 치아 목 부분이 패인 현상을 모두 칫솔질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산에 의한 치아 부식이나 치아에 가해지는 힘 등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치주염으로 인한 지지조직 손상
치아 주변에 치태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치은염과 달리, 치주염은 치아를 지지하는 치주인대와 치조골의 손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치주조직이 손상되면 잇몸이 내려가거나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질 수 있으며, 진행된 경우 치아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드러난 뿌리를 덮는 치료보다 염증을 조절하고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의 추가 손상을 막는 치료가 먼저입니다.
잇몸이 내려앉으면서 칫솔질 출혈까지 반복된다면 아래 관련 글에서 치은염과 치주염의 차이, 출혈의 진료 기준을 별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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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 칫솔질 때문일까? 치은염·치주염 구별과 진료 신호
얇은 잇몸과 치아 배열의 영향
사람마다 잇몸의 두께와 치아 주변 뼈의 형태는 다릅니다. 잇몸이 얇거나 치아가 치조골의 바깥쪽에 가까이 위치한 부위는 퇴축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은 칫솔질이 부드럽고 구강위생 상태가 좋아도 퇴축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양치를 잘못해서 잇몸이 내려갔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흡연, 보철물과 그 밖의 자극
흡연은 치주질환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며 조직의 치유에도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맞지 않는 틀니나 입안 장신구처럼 특정 잇몸 부위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는 요소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꽉 물거나 가는 습관이 있다면 치아 마모와 교합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갈이 자체가 모든 치은퇴축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다른 원인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치과에서 잇몸이 내려간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
치은퇴축을 진료할 때는 겉으로 보이는 잇몸 높이만 살피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내려갈 위험이 있는지, 치주염이 동반되었는지, 노출된 치근을 덮을 수 있는 조건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치과에서 주로 확인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은퇴축 범위: 원래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기준점에서 현재 잇몸 가장자리까지 얼마나 이동했는지 확인합니다.
- 치주낭 깊이: 치아와 잇몸 사이 공간을 치주 탐침으로 측정합니다.
- 치주 부착 상태: 치주낭 깊이와 퇴축 정도 등을 함께 평가하여 치아 주변 조직의 손상을 판단합니다.
- 치조골 상태: 필요하면 방사선 검사로 치아를 지지하는 뼈의 높이와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치근 노출과 치경부 손상: 치아 뿌리가 드러났는지, 패임이나 충치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 주변 잇몸 형태: 잇몸 두께, 치아 배열, 치아 사이 조직 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치주낭이 깊지 않아도 치은퇴축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잇몸이 많이 내려가 보이지 않더라도 치주낭 안쪽에 손상이 진행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치은퇴축의 깊이와 치주질환의 심각도는 반드시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모습과 실제 치주조직 검사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잇몸 내려앉음 치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까?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내려간 잇몸을 복구할 수 있는지만 판단하지 않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원인이 무엇인지, 치주염이 있는지, 시린 증상과 뿌리 충치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치근을 덮는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순서대로 살펴야 합니다.
| 치료 방향 | 고려하는 상황 | 기대 효과와 한계 |
|---|---|---|
| 경과 관찰·습관 교정 | 퇴축이 경미하고 안정적이며 불편이 적을 때 | 추가 자극과 진행 위험을 줄이지만 소실된 잇몸을 직접 복원하지는 못함 |
| 스케일링·치주치료 | 치태·치석과 치주 염증이 원인일 때 | 염증과 질환 진행을 조절하나 잇몸선 복원과는 구별해야 함 |
| 시린이·치근 보호 치료 | 노출된 치근의 시림, 마모 또는 충치가 있을 때 | 민감도와 치아 손상을 관리하지만 잇몸 조직을 새로 만드는 치료는 아님 |
| 잇몸이식·치근피개술 | 치근 노출, 얇은 잇몸, 심미적 불편 등이 문제일 때 | 치근을 덮거나 잇몸을 보강할 수 있지만 완전한 피개는 보장되지 않음 |
경미한 치은퇴축은 관찰만 해도 될까?
치은퇴축이 경미하고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치근 충치나 심한 시림이 없다면 원인 조절과 정기적인 관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칫솔질 습관, 치태 관리, 잇몸 상태를 점검하면서 추가 퇴축이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특히 얇은 잇몸을 가진 사람은 작은 변화도 관찰할 가치가 있습니다. 치과에서 현재 상태를 기록하고 이후 방문에서 변화가 있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이 동반되었다면 염증 치료가 우선
치은퇴축과 함께 치주염이 확인되면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 외에 치근활택술 등 잇몸 아래쪽의 치석과 세균성 침착물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치주염에서는 치주수술이나 일부 재생치료를 검토하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손상된 조직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집니다.
치주염이 있는 상태에서 겉으로 보이는 잇몸선만 개선하려고 하기보다 먼저 염증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 뿌리가 시릴 때는 무엇을 치료할까?
잇몸이 내려가 치근이 노출되면 차가운 물, 찬 공기, 단 음식, 칫솔 자극 등에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치아머리 부분은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조직으로 보호되지만 치근 표면에는 같은 보호 구조가 없습니다. 따라서 치근이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고 뿌리 부위 충치가 발생할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상태에 따라 지각과민 완화제, 불소 도포, 시린 이 전용 치약 등을 권할 수 있습니다. 치아 목 부분의 패임이나 충치가 있다면 적절한 수복치료를 검토합니다.
여기서 구별해야 할 점은 시린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와 내려간 잇몸을 복원하는 치료는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또한 치아가 시리다고 해서 원인이 반드시 치은퇴축인 것은 아닙니다. 충치, 치아 균열, 수복물 문제 등 다른 원인도 있으므로 시림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잇몸이식술은 언제 고려할까?
치근이 많이 드러났거나 잇몸이 지나치게 얇아 보호조직을 보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잇몸이식술이나 치근피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입천장 등의 조직을 이용해 잇몸을 보강하는 결합조직이식술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른 수술법이나 이식 재료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잇몸이식술은 단순히 치아를 짧아 보이게 만드는 미용 치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노출된 치근을 보호하고 민감도를 줄이며 잇몸 조직을 보강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사이의 치주조직과 치조골이 많이 손상되었다면 치근을 완전히 덮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치료 결과는 퇴축의 형태, 주변 조직 상태, 수술 방법, 회복 과정과 구강 관리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
잇몸이식 전 확인할 점
수술을 받는다고 반드시 원래 잇몸 높이가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출혈, 통증, 부종, 이식조직의 치유 문제나 퇴축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주과 전문의와 예상 가능한 치근 피개 범위, 이식 부위의 상태, 회복 기간과 사후관리 방법을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 후 잇몸이 더 내려앉아 보이는 이유
스케일링을 받은 뒤 치아가 길어 보이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껴져 치료 때문에 잇몸이 손상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쌓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기존에 잇몸 염증이 심했다면 치석이 제거되고 부종이 줄어들면서 가려져 있던 치근이나 치아 사이 공간이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스케일링 후 치아가 길어지거나 잇몸이 내려간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이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스케일링 후 잇몸선이 달라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치료 중 잇몸이 잘려 나갔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모든 변화를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기존 치주조직 손상이나 실제 퇴축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치료 후에도 통증이나 시림이 지속된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잇몸이 점점 더 내려가는 듯하거나 심한 통증, 부종, 고름 등이 나타나면 치료받은 치과에 문의해야 합니다.
잇몸이 더 내려가지 않도록 일상에서 바꿀 것
치은퇴축을 관리할 때 중요한 것은 잇몸을 강하게 마사지하거나 특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잇몸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면서 치태를 적절히 제거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칫솔은 부드럽게, 치태는 빠짐없이
잇몸이 내려간 부위를 세게 문지르는 습관이 있다면 칫솔모가 부드러운 제품으로 바꾸고 손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치약을 이용해 하루 두 번 칫솔질하고,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를 부드럽게 청소합니다. 세게 문지를수록 더 깨끗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전동칫솔을 사용한다면 잇몸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제품의 사용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칫솔과 전동칫솔 중 어느 것을 사용하든 올바른 방법이 우선입니다.
치아 사이 공간에 맞는 청소 도구 선택
치은퇴축이 생기면 치아 사이 공간이 이전보다 넓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실이나 적절한 크기의 치간칫솔이 치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공간보다 큰 치간칫솔을 억지로 밀어 넣거나 치실로 잇몸을 강하게 누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치아 사이의 넓이와 잇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도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개인에게 맞는 사용 방법을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글이나 영양제에만 의존하지 않기
잇몸에 좋다고 알려진 치약, 가글, 영양제는 실제로 퇴축된 조직을 원래 높이로 복원하는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일부 제품은 시린 증상이나 치태 관리에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노출된 치근을 덮거나 손상된 치조골을 재생시키는 효과와는 구별해야 합니다.
특히 잇몸 염증이 의심된다는 이유만으로 항생제나 소염제를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약물은 진단과 치료 목적에 따라 의료진의 판단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흡연과 반복적인 자극 관리
흡연은 치주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치료 후 회복에도 불리할 수 있으므로 금연이 권장됩니다.
잘 맞지 않는 틀니, 치아에 반복적으로 닿는 장신구, 손톱이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잇몸을 건드리는 습관이 있다면 자극을 줄이거나 원인을 조정해야 합니다.
치아 배열이나 보철물의 문제가 의심될 때는 스스로 장치를 조정하거나 치아를 자극하기보다 치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잇몸 내려앉음이 발견되면 언제 치과에 가야 할까?
치은퇴축은 심한 통증 없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프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치아 뿌리가 전보다 많이 보이거나 잇몸선이 달라졌다면 치과 검진을 통해 실제 퇴축 여부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 치과 검진이 필요한 변화
- 한 치아의 잇몸선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내려갔습니다.
- 여러 치아의 뿌리 부분이 드러나 보입니다.
- 차가운 물이나 칫솔에 닿을 때 시림이 반복됩니다.
- 치아 사이의 틈이 넓어지거나 음식물이 자주 끼기 시작했습니다.
- 교정치료 중이거나 교정 후 잇몸선 변화가 생겼습니다.
- 치아 목 부분에 패임이나 갈색·검은색 변화가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모두 심각한 치주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치근 노출과 충치 위험, 진행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
잇몸이 내려앉은 것과 함께 고름, 심한 통증, 빠르게 악화되는 부종, 치아 흔들림이나 씹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아 주변 감염이나 진행된 치주질환 등 별도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굴이나 턱의 부종이 빠르게 심해지면서 발열이 있거나 삼키기 어려움,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일반 예약을 기다리지 말고 응급의료기관에서 평가받아야 합니다.

치은퇴축에 관해 자주 묻는 질문
잇몸이 내려앉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까요?
나이가 들수록 치은퇴축이 관찰될 가능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잇몸 내려앉음을 정상적인 노화 현상으로만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치주염, 칫솔질 자극, 치아 배열, 잇몸 두께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퇴축이 진행되었다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내려앉음에 시린이 치약을 사용하면 회복되나요?
시린 이 전용 치약은 노출된 상아질에서 발생하는 민감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약을 사용한다고 소실된 잇몸 조직이 다시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시림이 지속되거나 특정 치아에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면 충치나 균열 등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잇몸이식술을 받으면 다시 내려앉지 않나요?
잇몸이식술로 치근 피개와 조직 보강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후에 퇴축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수술 후에도 칫솔질 자극, 치주 염증 등 원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근 피개 범위와 장기적인 안정성은 개인의 치주조직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치과에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전 확인할 질문
잇몸이 내려간 부위를 발견했다고 곧바로 수술 여부부터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상태가 어떤 원인으로 나타났고,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치과 진료를 받을 때는 다음 내용을 물어보면 치료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현재 잇몸선 변화가 실제 치은퇴축인지, 염증이 가라앉으며 나타난 변화인지
- 치주염이나 치조골 손상이 동반되어 있는지
- 원인을 조절하고 관찰하는 방법으로 충분한지,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
- 치근피개술을 고려한다면 예상할 수 있는 개선 범위와 치료의 한계는 무엇인지
같은 크기의 치은퇴축이라도 주변 조직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경우와 치주염으로 지지조직이 손상된 경우의 치료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잇몸 내려앉음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보이는 잇몸선을 높이는 데만 있지 않습니다. 노출된 치근을 보호하고 치주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줄이는 것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거울에서 발견한 작은 변화라도 이전과 달라졌다면 기록해 두고 치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퇴축이 진행되거나 시림과 치아 흔들림이 동반된다면 치주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의학 정보 확인에 참고한 공식 자료
아래 자료는 치은퇴축의 원인, 치주질환의 진단, 치료 방법과 구강 관리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기관별 안내입니다.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치석제거
스케일링의 목적, 치주질환과 치료 후 잇몸 변화 - 미국 국립치과두 개안면연구소(NIDCR) - Periodontal Disease
치주질환의 원인, 검사와 치료 원칙 - 미국치주과학회(AAP) - Surgical Procedures
잇몸이식술, 치근 피개와 치주수술 - 미국치과의사협회(ADA) - Sensitive Teeth
치근 노출로 인한 민감도와 치료 선택 - MSD 매뉴얼 - Gum Recession
치은퇴축 원인과 비수술적 관리 및 이식치료 - 클리블랜드 클리닉 - Gum Recession
잇몸 퇴축의 증상, 자연 회복 가능성과 치료 방법
본 글은 질병관리청과 공신력 있는 치과·의학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 건강정보입니다. 개인의 치은퇴축 여부나 치주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를 대신하기 위한 내용은 아닙니다. 잇몸선 변화가 지속되거나 치아 시림, 출혈, 흔들림 등이 동반된다면 치과의사 또는 치주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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