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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혈색소 수치 높으면

by 린다안 202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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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표에서 혈색소 수치가 16.8g/dL로 표시되어 있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어떤 사람은 정상범위에서 약간 벗어난 정도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원인 확인이 필요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혈색소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혈액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당시 수분이 부족했거나 흡연, 수면 중 산소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적혈구가 실제로 과다하게 생성되는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혈색소 수치가 반복해서 높게 나온다면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적혈구 수, 헤마토크릿, 산소포화도 등 다른 검사 결과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색소 수치 높으면

 

혈색소 수치 높으면 먼저 확인할 내용
성인 남성은 약 16.5g/dL 초과, 성인 여성은 약 16.0g/dL 초과를 높은 수치로 보는 참고 기준이 있습니다.
다만 검사기관과 개인 조건에 따라 기준이 다릅니다.
한 번 높게 나온 결과만으로 질병을 확정하지 않습니다.
반복 상승하거나 다른 혈액검사도 이상이라면 원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혈색소 16, 17, 18이면 모두 위험할까?

검진 결과를 해석할 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는 성별과 검사실 참고범위를 확인하지 않고 숫자만 비교하는 것입니다.

혈색소(Hemoglobin, Hb 또는 Hgb)는 적혈구 안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폐에서 받아들인 산소를 신체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검사 단위는 일반적으로 g/dL입니다.

혈색소가 높은 상태는 혈액이 농축되었거나, 체내 적혈구량이 증가했거나, 두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구분 높은 수치 참고 기준
성인 남성 16.5g/dL 초과
성인 여성 16.0g/dL 초과

위 기준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소개하는 일반적인 높은 혈색소 참고값입니다. 모든 병원에서 동일하게 적용하는 진단 기준은 아닙니다. 실제 판정은 검사 결과지의 참고범위와 연령, 성별, 임신 여부, 고지대 거주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혈색소 16g/dL

성인 남성에게는 검사실 기준에 따라 정상범위일 수 있지만, 성인 여성에게는 정상 상한에 가깝거나 높은 수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색소가 16이라는 숫자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과지의 참고범위와 이전 검사 수치가 중요합니다.

혈색소 17g/dL

성인 남녀 모두에서 높은 수치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전에는 13~14g/dL 수준이었는데 새롭게 17g/dL이 확인됐다면 변화 원인을 살펴봐야 합니다.

탈수 상태, 흡연 여부, 수면무호흡증 가능성, 호흡기질환 병력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재검을 진행합니다.

혈색소 18g/dL 이상

상당히 높은 수치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신속하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색소와 함께 헤마토크릿이 상승했거나 두통, 어지럼증, 시야 이상 등의 증상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16, 17, 18g/dL이라는 숫자는 진료 필요성을 판단하는 참고자료이지, 응급 여부나 치료 여부를 자동으로 결정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수치가 높아도 증상이 없을 수 있고, 반대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면 수치와 관계없이 즉시 평가가 필요합니다.

혈색소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같은 17g/dL이라도 혈색소가 높아진 이유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한쪽은 혈액 속 수분이 줄어서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아진 경우이고, 다른 한쪽은 몸에서 실제로 적혈구를 많이 만들어 혈색소가 증가한 경우입니다.

혈액이 농축되어 높게 측정되는 경우

혈액은 적혈구와 혈장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혈장은 혈액의 액체 성분으로, 체내 수분 상태에 따라 그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설사, 구토, 심한 발한 등으로 수분이 부족해지면 적혈구의 총량이 크게 변하지 않아도 혈색소 농도가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상대적 적혈구증가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혈색소 농도가 높아지는 원리
혈액 속 수분 감소
↓
혈장량 감소
↓
같은 혈액량당 적혈구와 혈색소의 비율 증가
↓
혈색소 검사값 상승 가능

이 경우 원인이 되는 탈수 상태가 해결되면 검사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높은 혈색소 수치를 탈수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적혈구가 실제로 많이 생성되는 경우

몸에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를 더 만들도록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폐질환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지속적 또는 반복적인 산소 부족으로 혈색소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골수 자체에서 적혈구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만들어내는 질환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진성적혈구증가증입니다.

탈수 외에 놓치기 쉬운 혈색소 상승 원인

흡연과 일산화탄소 노출

흡연은 혈색소 상승과 관련된 중요한 생활 요인입니다.

담배 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는 혈색소와 결합해 산소 운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상 반응으로 적혈구 생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의 혈색소가 높게 나왔다면 흡연량과 기간, 호흡기 증상 등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산소포화도 측정만으로 일산화탄소 노출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밤에 심하게 코를 골거나 자다가 숨을 멈추는 일이 반복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산소포화도가 반복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산소 부족이 지속되면 일부 환자에게서 혈색소 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 가족이 관찰한 수면 중 호흡 정지
  • 심한 코골이와 수면 중 헐떡임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두통
  • 충분히 자도 지속되는 낮 시간 졸음
  • 잦은 각성과 개운하지 않은 수면

다만 코골이가 있다고 반드시 혈색소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무호흡증 여부는 진료와 필요한 수면검사를 통해 판단해야 합니다.

만성 폐질환과 심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섬유화 등 일부 폐질환과 선천성 심장질환은 산소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몸은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적혈구 생성을 늘릴 수 있습니다.

평소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거나 기침, 가래, 운동 시 호흡곤란이 동반된다면 혈색소 수치뿐 아니라 심장과 폐의 상태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약물과 호르몬의 영향

테스토스테론 치료, 일부 단백동화스테로이드,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제제 등은 혈색소와 헤마토크릿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혈액검사 결과를 처방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처방약을 임의로 끊거나 용량을 줄이지 마세요. 약물 종류와 치료 목적에 따라 조절 방법이 달라집니다.

신장질환과 드문 종양성 원인

신장은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을 만들어내는 기관입니다.

일부 신장질환이나 드문 종양은 이 호르몬의 생성에 영향을 주어 혈색소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색소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신장암이나 다른 암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병력, 다른 검사 결과, 지속적인 수치 상승 여부를 고려해 평가합니다.

신장의 역할과 적혈구 생성 호르몬의 관계는 아래 글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관련 글
신장의 역할과 적혈구 생성 호르몬 알아보기

진성적혈구증가증, 단순 혈색소 상승과 무엇이 다를까?

혈색소가 높게 나온 사람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가 진성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 Vera)입니다.

이 질환은 골수에서 적혈구가 과도하게 생성되는 만성 골수증식성 종양의 한 종류입니다. 적혈구뿐 아니라 백혈구나 혈소판이 함께 증가하기도 합니다.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거나 혈전이 발생할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혈색소 수치가 높은 사람 모두에게 이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의료진은 혈액검사 결과와 증상, 병력 등을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JAK2 유전자 검사, EPO 수치 검사 및 골수검사 등을 고려합니다.

구분 상대적 상승 진성적혈구증가증
주된 원리 혈장량 감소 골수의 적혈구 과다 생성
발생 배경 탈수 등 골수증식성 질환
검사 특징 수분 상태에 따라 변화 가능 지속적인 상승 및 다른 혈액검사 이상 가능
진료 방향 원인 교정과 재평가 혈액내과 정밀평가와 질환별 치료

실제 진료에서는 탈수와 진성적혈구증가증 외에도 저산소증 등에 의한 이차성 적혈구증가증을 구분해야 합니다. 위 표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혈색소가 높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몸의 변화

혈색소 수치가 높더라도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처음 발견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혈구가 실제로 과다하게 증가한 상태에서는 혈액의 흐름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과 어지럼증

지속적인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적혈구증가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두통과 어지럼증은 탈수, 혈압 변화, 수면장애, 귀 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도 발생합니다. 혈색소가 높다는 사실만으로 이러한 증상의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얼굴이 붉어지거나 피부가 가려움

일부 적혈구증가증 환자에게는 얼굴이나 손발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진성적혈구증가증에서는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샤워한 뒤 피부가 심하게 가려운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혈색소 상승과 함께 지속된다면 혈액내과 평가가 필요한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야가 흐려지거나 피로가 지속됨

혈액순환의 변화와 관련해 시야 흐림, 집중력 저하,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로감은 매우 비특이적인 증상이므로 혈색소 수치와 직접 연결해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혈전과 관련된 위험 신호

특정 적혈구증가증에서는 혈전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나 한쪽 다리의 부종 등은 혈전성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진료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발생한 심한 호흡곤란이나 가슴 통증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작스러운 마비 또는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 한쪽이 처지는 증상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 또는 심한 신경학적 증상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상황

이러한 증상은 혈색소 수치와 관계없이 심각한 응급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혈색소만 보지 말고 RBC와 Hct도 함께 확인하세요

건강검진 결과지에서 혈색소가 높게 표시되었다면 같은 혈액검사 항목 중 적혈구 수(RBC)와 헤마토크릿(Hct)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세 항목은 서로 관련이 있지만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검사항목 의미
Hb 또는 Hgb 혈액 속 혈색소 농도
RBC 단위 혈액량당 적혈구 수
Hct 혈액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부피 비율
WBC 백혈구 수
PLT 혈소판 수

혈색소와 헤마토크릿이 함께 높다면 혈액 농축 또는 적혈구량 증가 가능성을 살펴보게 됩니다.

백혈구나 혈소판까지 상승해 있다면 골수질환 등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추가적인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백혈구나 혈소판이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진성적혈구증가증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혈색소만 약간 높고 다른 수치에 큰 이상이 없으며 검사 전 탈수가 의심된다면 의료진이 재검으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혈색소와 헤마토크릿이 반복해서 높고 다른 혈액검사에도 이상이 동반된다면 원인을 찾기 위한 추가검사가 중요해집니다.

 

재검을 받아야 한다면 무엇을 확인할까?

혈색소 재검은 단순히 같은 숫자가 다시 나오는지 확인하는 과정만은 아닙니다.

첫 검사 때의 상황과 이전 검사 결과, 현재 나타나는 증상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검사 전 수분 상태

심한 설사, 구토, 발열, 과도한 발한 등이 있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일상적인 수분 섭취를 유지하되, 검사 수치를 낮추려고 갑자기 물을 과도하게 마시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검진 결과와 비교

이번에 처음 높아졌는지, 몇 년 전부터 비슷한 수준이었는지에 따라 평가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전 혈색소 수치와 헤마토크릿을 비교할 수 있도록 과거 결과지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산소 부족을 일으킬 만한 요인

흡연, 코골이, 수면 중 호흡 정지, 만성 호흡곤란, 폐질환이나 심장질환 병력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산소포화도 측정, 폐기능검사 또는 수면검사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추가 혈액검사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거나 특정 질환이 의심된다면 의료진은 다음 검사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 일반혈액검사(CBC) 재확인
  • 헤마토크릿과 적혈구 수 비교
  •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수치
  • JAK2 유전자 검사
  • 신장기능 및 관련 검사
  • 필요시 복부 영상검사나 골수검사

모든 사람에게 위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혈색소 상승 정도와 반복 여부, 다른 검사 이상, 임상적 의심에 따라 검사 범위가 달라집니다.

재검을 어느 진료과에서 시작할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함께 참고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 이상이 있다면
건강검진 결과 재검 병원 어디로 가야 할까? 내과·전문과 선택 기준

혈색소를 낮추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이 따로 있을까?

혈색소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으면 철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거나 헌혈을 하면 수치가 낮아지는지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색소 상승의 원인에 따라 관리 방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정상으로 돌아올까?

탈수에 의해 혈액이 농축된 경우라면 적절한 수분 보충과 원인 교정이 검사값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혈구가 실제로 과다하게 생성되는 질환이라면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심부전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 제한을 안내받은 사람은 물 섭취량을 임의로 늘리지 않아야 합니다.

철분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할까?

일부 사람은 혈색소가 높으면 소고기나 시금치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혈색소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철분 함유 식품을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균형 식사를 유지하면서 철분제나 각종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복용 여부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 중단이나 식이 제한은 실제 철분 상태와 질환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금연이 도움이 될까?

흡연이 혈색소 상승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면 금연은 원인 요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계와 호흡기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헌혈로 혈색소를 낮춰도 될까?

혈색소 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헌혈을 치료처럼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진성적혈구증가증 등 일부 질환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혈액을 일정량 제거하는 사혈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헌혈과 치료 목적의 사혈은 의학적 판단과 관리 방식이 다릅니다.

스스로 반복 헌혈을 하거나 혈액을 제거하는 행동은 피하고, 필요한 치료는 전문의와 결정해야 합니다.

병원 진료를 미루지 말아야 하는 상황

한 번의 경미한 상승과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상승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검사 결과지에 높은 수치가 표시됐다면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에서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 상황에서는 특히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혈색소가 뚜렷하게 높거나 여러 차례 반복해 상승한 경우
  • 헤마토크릿이나 적혈구 수도 함께 높은 경우
  • 백혈구 또는 혈소판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 원인 모를 체중 감소, 심한 가려움증, 지속적인 두통 등이 있는 경우
  • 과거 혈전증 병력이 있거나 혈액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 폐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진료에서는 검사 결과와 병력을 검토한 후 혈액내과 또는 호흡기내과 등 관련 전문과 진료가 필요한지 결정합니다.

혈색소 수치가 높을 때 자주 생기는 질문

혈색소가 높으면 피가 끈적해지는 건가요?

적혈구가 실제로 과도하게 증가한 상태라면 혈액 점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색소가 정상범위를 조금 넘었다는 사실만으로 혈액이 위험하게 끈적해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헤마토크릿과 원인 질환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혈색소가 높으면 백혈병인가요?

혈색소 상승만으로 백혈병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혈색소가 높아지는 원인에는 탈수, 흡연, 저산소증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상승이나 다른 혈액검사 이상이 있다면 골수질환을 포함한 원인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혈색소와 당화혈색소는 같은 검사인가요?

아닙니다. 혈색소(Hb)는 적혈구 속 산소 운반 단백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반면 당화혈색소(HbA1c)는 혈색소에 포도당이 결합한 정도를 이용해 최근 약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혈색소가 높다는 것과 당화혈색소가 높다는 것은 서로 다른 의미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혈색소가 17이면 약을 먹어야 하나요?

혈색소 17g/dL이라는 결과만으로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탈수와 같이 교정 가능한 원인인지, 실제 적혈구량 증가가 있는지, 특정 혈액질환이 진단되었는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원인 평가 없이 혈색소를 낮추는 약을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운동을 많이 하면 혈색소가 높아지나요?

고강도 운동 후 심한 발한으로 수분이 부족해졌다면 혈색소가 일시적으로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고지대 환경에 장기간 적응하는 과정에서도 혈색소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운동만으로 지속적인 혈색소 상승을 설명할 수는 없으므로 반복 상승 시 다른 원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혈색소 수치가 높으면 재검은 언제 받아야 하나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재검 간격은 없습니다.

상승 정도가 경미하고 일시적인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와, 수치가 상당히 높거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는 진료 시점이 다릅니다.

결과지를 받은 의료기관에 문의해 적절한 진료 및 재검 시기를 안내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진표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상승 원인입니다

혈색소가 16.5인지 17 인지에만 집중하면 정작 중요한 단서를 놓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검진에서는 정상이었는데 올해 처음 혈색소가 높아졌다면 검사 당시 수분 상태나 최근 생활환경의 변화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러 해 동안 계속 높은 수치가 유지되거나 헤마토크릿이 함께 증가했다면 원인을 더 체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혈색소가 높게 표시됐다면 이전 결과와 비교하고, 적혈구·헤마토크릿 수치를 함께 확인하며, 반복 상승 여부에 따라 진료를 받는 것이 합리적인 다음 단계입니다.

탈수처럼 비교적 단순한 이유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산소 부족이나 혈액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이상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 확인이 필요하다면 내과 또는 혈액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의학 정보 확인 자료

아래 자료는 혈색소 검사 해석, 혈색소 상승 원인, 적혈구증가증의 증상과 진단에 관한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의 안내입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MedlinePlus
혈색소 검사의 의미, 검사 결과의 해석, 높은 혈색소와 관련된 원인
Hemoglobin Test 공식 자료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높은 혈색소의 참고 기준과 가능한 원인, 증상, 치료
High Hemoglobin Count 공식 자료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NHS
적혈구증가증의 원인, 증상, 혈전 관련 위험 신호 및 치료
Erythrocytosis 공식 자료

미국 메이요 클리닉
높은 혈색소와 관련된 질환 및 추가검사 안내
Hemoglobin Test 공식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혈색소의 참고범위와 평가 방법은 연령, 성별, 병력, 검사기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반복적으로 높거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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